본문 바로가기
취미 클래스

클래스 101 (오일파스텔 클래스)

by 희이조 2021. 1. 26.
  • 따뜻한 여행을 그리다, 아일렛솔의 오일파스텔 여행 드로잉

 

2번. 오일파스텔 클래스

처음 오일파스텔을 접한 것은 인스타 아일렛솔 작가님 작품이었다. 

투박하고도 간단하게 그려낸 사진에 팍 꽂혀서 오일파스텔을 열심히 검색했다.

당시 오일파스텔 붐이 일어나기 전이라 나에게는 생소했지만, 이미 오일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그림에 소질이 없는 나에게도 오일파스텔은 매력적이었고 정말 좋은 기회로 아일렛솔 작가님이 클래스101을 하신다고 하여 얼리버드로 빠르게 수강을 시작했다. 아일렛솔 작가님을 통해 오일파스텔을 입문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똥손인 나에게 잘 맞는 교육방식이라 재밌게 수강할 수 있었다. 끄적끄적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후기

클래스 듣기 전 확인해야 할 사항: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를 그리는 작가님 찾기 / 작가님 공개 SNS 보며 그리는 방식 구경

요새 오일파스텔 인기가 오르면서 여러 작가님들이 클래스를 오픈하신다. 내 작고 소중한 돈을 지불하기 전에 확인하자.

그림도 내 만족이다. 그려진 그림이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일수록 더 재밌게 그릴 수 있다. 

맘에 드는 작가님들 선택했다면 SNS를 검색해보자. 많은 작가님들이 공개 SNS에 개인 작품을 올려주신다. 

그림 과정을 담은 동영상 피드는, 그리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서 내가 잘 따라 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다.

허나 가장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님마다 오일파스텔 사용법이 무쟈게 다르다. 살살 그릴 수도, 으깨거나 색을 섞을 수도 있다. 사람마다 재료가 망가지는 게 싫은 경우가 있으니, 올려주신 그림 과정 영상을 통해 개인 성향에 맞는 수업을

선택하는 것도 팁이다.

 

클래스 들으면서 확인해야 할 사항: 처음 프롤로그 강의 집중하기, 다른 색상으로 한번 더 그려보기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사용법을 잘 모르다 보니까. 대충 따라가다가 왜 내 그림만 똥 같은가 고민할 수가 있다. 

그러니 작가별 기본강의를 야무지게 듣고 본 수업을 따라가도록 하자.

그림마다 작가님이 사용하는 색상이 있다. 처음에는 수업 그대로 따라가고, 복습으로 2번째 그림은 나만의 색상을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색 조합이 생각보다 어렵다. 맘에 드는 색깔을 골라서 색칠하면 총체적 난국이다. 예전에 내가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너는 눈도 예쁘고, 코랑 입도 이쁜데, 조화가 좀..

...

암튼 아무 조합으로 섞어서 그리다 보면 명도 채도가 맞는 것끼리 써야 되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한 번쯤 망해봐야 뭐가 나은지 안다는 소리다.

 

사람마다 글씨체가 다르듯, 작가님마다 그림체도 다르다. 클래스 수강을 완료한 후로, 오일파스텔에 대한 흥미가 더 커져서 다른 작가님들 작품을 따라 그려 보기도 하고 유튜브, 인스타로 매일 구경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가끔 일상이 무료할 때도 있었지만 취미 하나로 재미난 시간을 보냈으니 좋은 소비였다. 

 

반응형